17/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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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업계에 갇힌 놈의 과도기적 고민거리]
물리치료사는 인간 움직임 시스템(human movement system)의 전문가다. 물리치료사가 사용하는, 또는 익숙한 기존 진단 체계는 질병 중심에 치우쳐 있어, 치료 방향 설정과 예후 예측이 어렵다. 또한 전문직역의 역할과 상충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전문 직역간 충돌 발생이 많다. 따라서 공통된 언어(common language)를 바탕으로 움직임계 기능장애를 진단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Movement System Diagnosis( )의 진단은 ‘움직임 시스템의 문제’(movement system disorders)를 규정하는 것이다. 의료적+병리학적 질병명(뇌졸중, 파킨슨 등)이 아니라 움직임 시스템 자체의 문제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같은 뇌졸중이라도 환자의 움직임 양상에 따라 다른 MSDx가 붙는다. 이런 방식이 치료 선택과 예후 예측에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MSDx는 움직임 시스템의 ‘징후와 증상’의 클러스터를 근거로 한다. 주관적 인상이나 단편적 검사 하나가 아니라 관찰 가능한 징후·증상 패턴으로 정의된다. 과제분석, 기능검사, 자세·보행 분석 등 반복 관찰 가능한 근거를 쌓으면 동질적 환자군 분류가 가능해진다.
진단 라벨은 짧고, 널리 통용되는 용어를 쓴다. 라벨을 간결·표준화해 치료팀·환자·보험자·연구자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Movement pattern coordination deficit”처럼 핵심 기전이 드러나는 간결한 용어를 쓰면, 치료 타깃과 연구 설계가 명료해진다.
PT 진단(physical therapy diagnosis)’이 아니라 ‘MSDx’다. 특정 직군에 국한된 개념이 아니라, 움직임 시스템에 근거한 영역(domain) 진단이다. 타 직종과의 경계 다툼을 줄일 수 있으며, 물리치료사는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진단해야한다는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APTA).
MSDx를 확립·검증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모든 형식의 연구 형식’이 타당하고 필요하다. 무작정 RCT 형식의 연구만 고집하지 말고, 질적연구·관찰·예측모형·타당도 연구 등 다양한 연구 설계를 활용해 진단의 재현성·예후가치·치료 반응성을 검증해야한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사례연구도 라벨 정교화와 검증에 기여한다.
의학적 병명 중심에서 움직임 시스템 중심으로 시선을 바꾸고, 간결한 표준 라벨 + 관찰 가능한 징후·증상 패턴 + 폭넓은 연구 검증을 통해 MSDx를 임상·연구 공통 언어로 정착시켜야한다.
제안된 9가지 움직임 시스템 진단(MSDx) 카테고리 (신경계 분야와 관련하여)
(1) Movement pattern coordination deficit
(2) Force production deficit
(3) Sensory detection deficit
(4) Sensory selection and weighting deficit
(5) Perception of vertical orientation deficit
(6) Fractionated movement deficit
(7) Hypermetria
(8) Hypokinesia
(9) Cognitive deficit
정리하자면, 환자의 움직임 손상 양상(patterns of movement deficits)을 기준으로 진단 분류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치료를 일관성 있게 선택할 수 있으며, 임상가 간 의사소통이 강화되고, 연구 시 환자군의 동질성이 확보되어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MSDx는 단순한 분류가 아니라 예측(Prediction)과 예방(Prevention)을 가능하게 하는 임상 언어체계로 발전해야 한다. 신경계뿐 아니라 소아, 근골격계, 노인물리치료 등 전 영역으로 확장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26/0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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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Control 2024 Summer School]
폴란드 비스와Wisła에서 열린 Motor Control Conference에 다녀왔다.
얻을 것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을, 가성비 떨어지는 짓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가고 싶었다. 학술 컨퍼런스는 강의나 교육 코스가 아니다. 운동조절(Motor Control)분야는 워낙 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므로 그곳에서 이뤄지는 주제나 토론, 담론들을 내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나마 내가 잘 알수 있는 주제나 분야도 많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그곳에 가고 싶었고, 그래서 갔다.
운동조절이라는 단어를 내가 하는 일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설명하는 단어라 여기고 살았다. 겨우 관련된 책 몇 권 읽고서는. 겨우 철 지난, 오래된 개념과 이론들을 설명한 책 몇 권 읽고 그것을 이해하고 아는 것마냥 착각하고 살았다. 그러면서도 찝찝했다. 졸라 모르면서 뭔가 아는 척 하는 내 자신이 싫었다. 이 분야에서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을 향해 있는지, 무엇이 쟁점인지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갔다.
“From theories to clinical applications” 라는 부제와 이와 관련된 강연들의 제목들을 보고 끌렸는지도 모른다. 많은 학자 연구자들의 강연 제목에 Clinical, Exercise, Training, Rehabilitation 등의 단어가 많이 쓰여 있어서 감히 참가할 용기가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부터 Motor Control 분야의 학술 모임과 문헌에서는 ‘움직임과 재활’을 많이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변화 혹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모든 연구는 ‘쓰임’이 있어야하는데, 이 학문 분야의 쓰임의 장은 움직임 그리고 재활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자타공인-좌장격 아우라를 펼치며 돌아다닌 Mark Latash 교수는 첫날 저녁 만찬회에서 이렇게 건배사를 했다. 자신들을 이끌어주었던 이 학문분야의 선배들과 선생님들에게,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 학자 그리고 학문적 친구들에게, 그리고 우리의 학생과 후배들에게 건배하자고 제안했다. 그의 건배사가 매우 적합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이번 컨퍼런스는 이 분야에 종사하는 혹은 몸담고 있는 여러 세대의 학자들이 참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학술 컨퍼런스에서 나는 기대치 않게-창발적으로 생겨난-많은 생각들에 시달렸다. 어떤 정보나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질문들이었다. 혹은 의심과 의구심이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나의 기대가 컸는지도 모르겠으나 ‘From theories to clinical applications’을 이야기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 (아니다. 부족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해야겠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아직도 겉핥기 수준이다. 똑똑하고 잘난 분들이 무언가 정해주기를 바라는 나로서는 그저 실망스러웠다. 그냥 하나마나 한 소리처럼 느껴졌다. 우린 그냥-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처럼-아직도 상상과 추론으로 들이대기를 계속해야한다는 점을 느꼈다. 그럼에도 전혀 보이지 않는 동굴을 빛과 장비없이 그저 맨몸으로 더듬어가며 탐구하는 식으로 연구하여 그 결과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연구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절로 들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생리학, 심리학, 의학, 신경학, 물리치료학, 공학-토론하고 논쟁하고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리고 안심이 되었다. 저런 치열한 과정을 거쳐서 발전해야 오류가 덜하겠구나, 저렇게 하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명한 학자나 뛰어난 연구자의 의견, 즉 권위에 의한 호소에 의해 우리가 치우칠 가능성을 좀 줄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좀 비뚤어진 사고를 가지고 있고 너무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사고의 소유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서.
암담함 앞에 섰을 때 우리는 Fight하거나 Flight한다. 내가 느낀 이 암담함이 나를 Fight하도록 만들기를 희망한다. 이번에 느낀 이 회의적인 감정이 나를 회의적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 되려 나를 제약할 프레임이 아직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무엇이든 자유롭게 사고하고 시도하는 무모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으로 작용하길 바란다.
가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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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2024
[다름의 공존]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음악은 서로 ‘다른’ 음으로 이뤄어져 있잖아요. 엇박자는 불편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약간의 긴장감을 주고 환기의 기회를 주죠. 같은 음악을 각기 다른 악기로도 연주할 수 있잖아요. 각각의 매력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두 아름답고요.
“다음엔 같이 해요” 조규행() 대표가 몇 달 전에 뜬금없이 제게 전화해서 한 말이었어요. 저도 바로 대답했어요. “네 그러시죠.” 그냥 그 두마디였습니다. 못할 거 뭐 있어, 뭐든 그냥 하면 되지. PNF를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자칭 PNFer라고 다니는 두 사람이 PNF 이야기 한다는데.
같은 주제를 다른 언어(음)로, 다른 방식(박자)로, 다른 형태(악기)로 이야기 하는거죠. 오늘 부산에서 진행했던 에서 우리가 그랬어요. 두 사람이 사용하는 용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한 각자의 방식과 방법이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요. 내가 이야기한 것도 PNF고 조대표가 이야기한 것도 PNF입니다. 다른 것들이 배타적이지 않은 형태로 공존하는 것, 이른바 #다름의공존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PNF 워크샵에서 우리 머릿 속을 -부지불식 간에- 차지하고 있는 사고의 #틀 을 점검하자고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우리 사고 틀 중에는 ‘권위’의 위력에 의해 만들어진 틀도 상당합니다. 어떤 업무의 실기적인 측면들이 대부분 그러합니다. 그런 암묵적/절차적 지식들은 누군가로부터 전수 받거나 직접적으로 배우잖아요. 그러다보니 지식의 특성 상 한쪽 이야기만 듣게 됩니다.
그래서 편향되지 않도록 틀을 형성할 때는 “다른”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수적인 장치인 듯 합니다. 다른 목소리도 들어봐야 그나마 편향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바이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오늘 그런 상황이 연출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가하신 분들은 오늘 분명 PNF에 대한 ‘다른’ 견해를 보셨습니다. (같은 견해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PNF에 대한 이야기이니 같은 것 투성/범벅이죠.) 이게 정말 좋은 환경이었으며 학습을 위한 맥락적 어포던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PNF를 먼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저의 숨은 의도가 있죠. 조대표님은 PNF를 가장 PNF답게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그도 그의 의도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같은 것이라고 믿어요. 이 분들이 PNF의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의 한 도구로 잘 사용하길 바라는 것요. 그거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포장 좀 할게요.
의도치 않은 상황이었으나, #자기조직화 가 #창발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노이즈 였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호는 노이즈가 분명하고 뚜렷할수록, 즉 대비도가 클수록 더 잘 간파합니다. 신호를 잡는 것은 참가하신 분들입니다. 우리가 ‘다름’으로 만들어낸 노이즈가 참가하신 분들에게 ‘신호’를 잘 감지하도록 만들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이런 불협화음과 엇박자는 계속돼야한다고 생각해요. 계속 싸워야(논쟁)한다고 생각해요. 싸우는 사람들이 힘들지 구경하는 사람은 재미있잖아요. #쌈구경이최고.
나의 이런 억지스러운 ‘무지개 다리’가 여러분에게도 만들어졌기를 바래봅니다. #넌내가무슨말하는지알지?
#이런기회없다 #앞으로도없을수있다 #다양한이야기를듣는게좋아 #노이즈를두려워하지마 #노이지를피하려하지마 #노이즈가있어야신호가잡힌다
25/0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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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F Workshop 4차-부산편 표지입니다.
조규행대표(피티에듀)와 함께 하니 표지도 바꾸었습니다. 진행자 이름도 *문-규-행*으로 바꾸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진짜 진정성 있게 하려고요. 무료 워크샵이지만 그 어떤 강의/워크샵보다 훨씬 가치 있게 하려고요.
이 워크샵 무료가 아닙니다.
참가하시는 분들의 참가비를 다른 분들이 내주신거죠. Pay it Forward 후원금으로 우리가 모여서 PNF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편안한 곳에서 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그 어떤 ‘유료’ 강의보다 더 진정성 있게 참여하고, 오시는 분들도 진심을 다해 대할거예요. 강의도 최선을 다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할겁니다. (전 사람이 좀 허접하지만 강의는 허접하지 않게 할거예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다 주고 올게요.
그 마음, 허투루 쓰지 않겠습니다.
……
그런데 이제 그만해야겠어요. 당연하겠지만서도,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늘 같은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피를 제가 계속 빨아먹어도 안될 거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요. 죄송하면서도 감사합니다.
……
#가자!!!! #다줄거야 #일단부산은가자! #부산이잖아 #제사는무슨 #잿밥이잖아!
15/0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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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마감 예상] #농담아니고요. ㅠㅠ.
Creative Research Group The Lab에서
2차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신청 양식 페이지의 내용을 참고바랍니다.
* 일시: 2024. 4. 13, 토요일 10:00~5:00
* 장소: The Lab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30번길 28-5)
* 인원: 26명 (선착순)
* 참가비: 18만원
* 신청 양식: https://naver.me/xxRnjjcq
#더랩 #특수성 #정체성 #전문성
13/0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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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n’t it amazing?
소오오오오오름.
우리가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되네요.
다들 같이 해봐요.
그리고 좋은 프롬프트 만들면 공유해요.
&
for
#오늘와줘서고마워요 #또만나요.
28/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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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F* Workshop 4차]
* People Need
날짜: 4차는 6월 1~2일에 할거예요.
지역: #부산 으로 ‘잠정적으로’ 정했어요.
진행자: 이문규 & 조규행**(PTEDU대표, IPNFA 강사)
참가자: 아직 안정했어요. (추후 결정***)
**
추가 진행자. 이번 4차 워크샵은 PTEDU() 조규행 대표님()과 함께 진행합니다. 조대표님은 I•PNF•A 강사이고, KPNFA 1세대 강사이자 KPNFA 학회장으로도 활동했어요. 누구보다도 PNF에 진심인 분이죠. #기대해주세요.
늘 저를, 제가 하는 헛짓을 응원하는 분이신데요. 이번에 같이 해보자고 해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안될게뭐있어요. PNF를 이야기 하는데, PNF Foundat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PNF가 주요 키워드인 사람들이 함께 하면 더 좋죠. 잘못된 Frame/Foundation을 깨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일은 뭐든, 누구이든 함께 해야죠. #너도하자.
***
참가자 선정: 이전에 ‘오픈 공지’ 때 4차 워크샵에 신청해주신 분들 중에서 정할겁니다. 80여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경쟁률이 4:1 정도되겠네요.
- PNF 교육을 듣지 않은 선생님들을
- 메디컬 필드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 자신의 파운데이션(foundation)을 형성하고 싶은 선생님들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08/03/2024
Creative Research Group The Lab에서 ICF Workshop을 개최합니다.
PNF 워크샵과 CLT 코스 이후에, 여러 선생님들께서 ICF에 대한 질문을 많이 주셨습니다. ICF에 대해 알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공부해야할 지를 모르겠다고요.
ICF라는 단어와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린 익숙한 것을 아는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자주 들어 익숙하다고 아는 것이 아닙니다. 자주 들어 익숙하지만 어떻게 사용할지를 모르면 모르는 것입니다. 그게 뭔지 안다고 말하는 사람은 늘었지만, 정확히 아는 사람은 특히 사용법을 아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지 않습니다.
또한 ICF가 의학/재활분야에서 활용이 시작되어서 그런지, 그것을 신경계 재활분야에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고 나하고는 상관 없다고 느끼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매우 잘못된 선입견입니다.
ICF는 인간의 기능, 장애, 건강, 상해, 질환, 삶에 대한 개념입니다. 나아가 ICF는 움직임 문제, 운동, 재활의 방향과 절차를 어떻게 체계화해야하는 지를 말해주는 개념입니다.
움직임 전문가로서, 재활 전문가로서 고객의 문제를 BPS(생물심리사회적) 관점으로 파악하고 해결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 치료/운동의 결과는 고객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한다고들 말합니다. 기능적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다 맞는 말이지만, 어떻게 하라는 말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기능, 장애, 건강에 대한 분류체계이자 개념인 ICF Model을 이해하면 '어떻게'에서 멈추었던 고민과 논의를 더 이어갈 수 있습니다. ICF Model을 통해 내가 속한 센터의 특수성을 정립할 수도 있고요. 그 안에서 하는 나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정체성도 세울 수 있습니다. ICF 워크샵을 기획하고 개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움직임, 재활, 운동 전문가로서 우리 센터의 전문성과 방향을 어디에 둘 것인지, 나는 고객의 삶에서 어떤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어느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야하는 지에 대한 통찰을 얻기를 바랍니다.
워크샵 일정및 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부 안내 사항과 접수 절차는 신청 페이지를 참고 바랍니다.
* 일시: 2024. 4. 13, 토요일 10:00~5:00
* 장소: The Lab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30번길 28-5)
* 인원: 26명 (선착순)
* 신청 양식: https://naver.me/xxRnjjcq
* 신청 후 참가비를 입금해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더랩 #특수성 #정체성 #전문성
02/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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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F Workshop [회자정리 會者整理 / 會者定離]
會者整理
PNF 워크샵 모금을 시작할 때 모금액의 사용처를 밝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말하지 않았더라도 밝혀야할 사항입니다.
소중한 돈은 다음과 같이 사용하였습니다.
모금액: 2,571,911원 (26명의 후원자)
지출총액: 3,460,890원
— 1차: 910,340원
— 2차: 972,550원
— 3차: 878,000원 + 700,000원(서울 회식비)
잔액: - 888,979원
1차, 2차는 광주 더랩에서 진행되어서 장소사용료가 들지 않았습니다. 3차는 퍼포펀스피지오트레이닝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장소사용료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3차는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진행되다보니 제가 직접 준비를 하지 못하고 여러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따로 감사의 자리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래 약 20만원 정도 마이너스되는 상황이었고 이건 제가 충당하였습니다. 회식비 70만원은 저보다 많은 면에서 크신 ‘대작’님의 후원으로 충당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NF Workshop을 위한 pay_it_forward에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당신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지적으로, 심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會者定離
4차는 어떻게 진행해야할 지, 무슨 돈으로 해야할 지 아직 모르겠지만, 억지스럽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진행되도록 제가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또 만나요, 어디서든!!!!
02/03/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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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F Workshop 3차] .training
“이건 PNF의 Foundation과는 별개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Foundation에 대한 이야기 인듯 합니다.“
워크샵이 끝나고 여러분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저 참가신 분들이 다음을 느꼈으면 했습니다.
• 부지불식간에 내 안에 자리 잡은 사고틀에서 벗어나게
• 넘은 다 아는 것 같은데 나만 모르는 것은, 조바심에서 탈출하게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 내가 맞게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을 확인하게
• 꼭 ‘그렇게’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도를 얻을 수 있게
• 아! 이렇게 응용하면 되겠구나,라는 창의적 생각을 얻을 수 있게
이런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이 ‘불손한’ 워크샵의 목적이었습니다. 저의 숨은 의도였습니다. 한 분이라도 이런 마음을 느끼셨다면 그것으로 성공했다고 자만하렵니다.
이런 오만한, 불손한 의도에 많은 ‘보이지 않는 손’들이 마음을 보내주셔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하게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시공간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가 그렇게 바라던, 모든 모금액을 다 소진하였습니다. 본디 1, 2회만 하려고 했던 워크샵을 3차까지 해버렸습니다. 3차 워크샵의 자금은 부족하였는데 ‘큰손’ #대작님 이 지불해주셔서 무사히 넘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성과 성찰을 하면서 잠시 솟았던 자만심을 억누르고 다시 움직여보겠습니다. #고마워요. #졸땡.
People
Need
Foundation
31/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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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Needs Foundations 워크샵(2차)을 개최합니다.
1차 워크샵은 PNF 교육 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2차 워크샵은 PNF 코스를 이수한 경험이 없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도 PNF ‘쯩’을 딸 계획이 없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2차 워크샵은 PNF 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분들임을 감안하여, 1차 워크샵 내용에 비해, 보다 기초적인 내용을 위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PNF 교육을 한번도 듣지 않은 선생님들을 우선 선발합니다.
- 신청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단, 사전 수요조사 때 신청하신 분께 우선권이 있습니다.
아래 워크샵 정보를 확인하시고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워크샵 정보]
1. 모이는 날: 1월 27일(토) ~ 28일(일)
- 1월 27일 토요일 오후 2:00~6:00,
- 1월 28일 일요일 오전 10:00~4:00
2. 신청 조건 및 참가 조건
- PNF 코스 경험이 없거나, PNF “쯩” 딸 생각이 없는 분들
- 수요조사 때 신청하신 분들(우선권 있음)
3. 참가비: 없음
4. 지역 및 장소: The Lab(광주 동구 증심사30번길 28-5)
5. 신청 폼 작성:
- 이상한움직임연구소 인스타 프로필 링크(linktr.ee)
- 또는 https://m.site.naver.com/1hIQV
28/12/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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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전 주문한 책이 드디어 도착했네요.
저처럼 허세부릴 생각 아니면, **사지 마세요**.
내용은… -아직 안읽어봐서 뭐라 말못하지만요- 일단 각 챕터의 제목은 정말 좋습니다.
그런데 책 값이 비싸기도 하고, (당연히) 영어로 쓰여 있기도 하고, 그렇게 친절한 책이 아닙니다.
상술하자면, 이 책은 생태학적 접근, 다이내믹 시스템 관점, 복잡계 관점에서 움직임과 협응, 시너지, 동작-지각 결합, 비선형적 분석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의 차별성 및 가치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저 앞에서 이야기한 개념들을 설명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움직임 분석과 재활 분야에서의 활용 적인 측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저 설레이는 마음을 앞세워, 앞의 개념들이 익숙치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으려고 덤비면 튕겨나가기 쉽상일듯 합니다. 내용은 매우 매력적이나 ‘개론서’가 아니기 때문에 문을 확짝 열어두진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어떤 분야에 접근할 때 참고할 책들은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죠. 가장 쉽게는 대중서로 접근하는거죠. 누구나 편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죠. 비전공자들이 읽어도 이해가 되게끔 쓰는 책들입니다. 그 다음이 개론서죠. 학부에서 처음 접하는 책들. 그 다음 단계가 각론서가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응용 및 활용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현장의 문제 해결에 이론을 적용하고 그 내용들을 통해 문제 해결의 절차를 제안하는 책들이죠.
이 책은, 말하자면,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책입니다. 컨퍼런스 프로시딩proceedings, 즉 전문가들이 모여 컨퍼런스를 하고 각 발표 내용을 글로 써서 엮은, 모음집인셈이죠. 그래서 매우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만, 한 사람이 쓴 책도 아니기에 내용이 깊으면서도 폭도 넓습니다. 이런 이유로 친철하지 않은 책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섹션과 챕터의 제목만 보면 앞으로의 재활 분야의 방향을 제시하는 듯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네요.
저 또한 읽기 버거운 내용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려고요. 이런 책은 혼자 보기도 매우 힘들고 또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는 것도 매우 힘들죠. 읽는다기보다는 아는 연구자나, 아는 단어나, 아는 개념이 보이면 반가워서 그부분만 몇 줄 읽고 덮는 그런 거죠, 뭐.
어차피 허세 때문에 사전 주문한 것이니까요.
그러니 가급적이면 절대 *사지 마세요*.
하지만 내용 구성은 짱 좋아요. 일반 운동조절 및 학습 책들은 이론적인 개념들만 설명하지만 -학부 개론서 수준이니까- 이 책은 그 개념들로 현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 적용해보려고 애쓴 연구자들의 값진 경험과 생각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넌사지마요 #같이볼래요 #누가번역좀해볼래요 #팔리지않더라도요